경찰, 김건희 '3000만원 쇼핑' 게시글 작성자 수사 착수
김건희, 청담동서 명품 쇼핑 목격담 나와
2022-07-14 18:25:45 2022-07-14 18:25:4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3000만원 어치 쇼핑을 했다고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과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건사랑'이 허위 명품 쇼핑 게시글 작성자를 잡아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이날 사이버범죄팀 수사관에게 배당했다.
 
앞서 지난 8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금 XX(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게시글이 확산되자 용산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기자 중 일부가 게시물 내용의 진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관련 글이 올라온 커뮤니티에 허위 글 삭제 신고했으며,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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