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KT스카이라이프)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의 ENA 채널에서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로 광고 수익도 크게 늘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42억원,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A는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2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서비스 매출 증가와 HCN 커머스 매출 및 송출대행 사업 등 기타매출 증가가 요인이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ENA와 ENA PLAY 채널의 시청률 상승으로 광고수익이 크게 늘어 분기 최대치인 153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의 가입자 순증 실적도 긍정적이다.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HCN 케이블 방송을 합쳐서 이번 분기에만 2만5000명 순증했고, 모바일 가입자 5만1000명과 sky인터넷 2만6000명을 더해 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 4만1000명 순증을 달성했다. HCN 케이블TV와 sky인터넷 결합상품 출시 등으로 케이블TV가입자가 2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는 등 HCN과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 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도 늘어나면서 연매출 1조클럽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스카이라이프 전체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보다 확대하고 제2의 우영우를 찾기 위한 콘텐츠 투자를 늘리며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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