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대출 연장 불가 통보…새 대주단 꾸린다
조합, 단기유동화증권 발행해 대출 상환
2022-08-19 16:55:32 2022-08-19 16:55:57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공사 현장 모습. (사진=김현진 기자)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7000억원 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불발됐다. 이에 조합은 증권사를 통해 단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000720)·HDC현대산업개발(294870)·대우건설(047040)·롯데건설)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전날 조합 사업비 대출 기한에 대한 일정 조정이 불가능하며 오는 23일 대출금 만기에 따른 상환을 준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조합은 시공사업단의 대위변제가 아닌 증권사에서 단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출 상환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TSB) 발행 증권사는 BNK투자증권과 SK증권, 부국 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조합은 20일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단기유동화증권 ABSTB를 발행해 사업비 대출 만기에 대응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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