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김성환(57세.사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외교통상부 장관에 내정했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이날 "이 대통령이 김황식 신임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제청을 받아 김 수석을 외교통상부 장관에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2년여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등 현재의 외교정책의 흐름을 꿰뚫고 있어 특채 파동으로 유명환 전 장관이 사퇴한 뒤 흐트러진 외교통상부를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김 후보자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외무고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북미국장과 기획관리실장, 주 오스트리아 대사, 외교부 2차관 등 외교부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2008년 6월부터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날 국무총리가 공식 취임하고 공석이던 외교통상부 장관이 내정됨에 따라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국무위원들의 후속 인사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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