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지역서 ‘압승’…이재명, 누적득표율 78.22%, 박용진 21.78%(상보)
이재명, 80% 육박…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할까
2022-08-27 19:28:58 2022-08-27 19:28:58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마지막 순회지역 경선지인 서울·경기 지역까지 1위를 유지하며 누적 득표율 78.2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역순회 마지막 지역인 서울·경기까지 압승 릴레이를 펼치면서 80%대 역대 최고 득표율 달성에 한 발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경기도에서 열린 서울·경기지역 순회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78.22%로 압승했다. 반면 박용진 후보는 누적 득표율 21.78%에 그쳤다. 
 
특히 이 후보는 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권리당원들로부터 득표율 80.21%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에서는 75.61%를 득표해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위세를 한층 높였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변함없는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점점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야구로 치면 9회말 2아웃 상황"이라며 "전국대의원들에게 여러가지 형태로 당의 정체성 그리고 당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고 호소해왔으니까 아마 우리 전국대의원 동지들께서 호응해주실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루 홈런을 치고 내려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후보 경선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7.65%로 1위를, 고민정 후보가 22.02%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박찬대 후보(13.10%), 장경태 후보(12.39%), 서영교 후보(11.57%) 순으로 당선권을 차지했다. 앞서 호남권 경선에서만 하더라도 박찬대 후보가 5위를 기록했지만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들의 지지로 3위로 올라서는 이변이 벌어졌다. 
 
서울·경기 지역의 순회경선을 앞두고 윤영찬 후보가 사퇴, 당시 6위였던 송갑석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지만 송 후보는 9.08%를 기록하며 7위로 밀려났고, 고영인 후보는 4.18%로 8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투표와 2차 국민여론조사,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종적으로 지도부 선출을 마친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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