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에 IT 시스템 및 서비스 장애 해결을 위한 솔루션 업체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모아데이타(288980)는 전 거래일 대비 205원(14.34%) 오른 1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아데이타는 ICT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제공해 화재 등 변수를 미리 알려주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데이타솔루션(263800)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5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픈베이스(049480)(14.92%)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카카오톡이 임대해 사용하는 SK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대부분의 서비스들의 사용이 중단됐다. 카카오 관계사의 데이터는 5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 처리되지만, 카카오 로그인 기능을 SKC&C 판교 센터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플랫폼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를 미리 예측하거나 방지하는 서비스와 제품 등에 시장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아데이터의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 제품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ICT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돌발변수 등 정보를 수집하고 이상현상을 탐지, 원인을 분석해 해당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데이타솔루션은 인프라 고객 등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분산소프트웨어 등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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