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트럭·버스 전용 브랜드 론칭
고하중·고토크 고려해 무게 허용 범위 높여
2022-10-17 15:32:27 2022-10-17 15:32:27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는 국내 최초 전기 트럭·버스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승용차에 한정됐던 자사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포트폴리오를 트럭·버스까지 확대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2020년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 'AU06'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아이온을 론칭하면서 '스마트 아이온 AU06+'로 브랜드를 바꾸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스마트 아이온 AU06+.(사진=한국타이어)
 
 
스마트 아이온 AU06+는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다. 향상된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회전력) 대응, 고하중 지지 등 전기 버스 특성에 맞춤 제작됐다. 전기버스에 장착시 한국타이어 일반 시내버스용 타이어 대비 약 25%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을 제공한다.
 
무거운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버스의 고하중을 견디면서 높은 토크 조건에 놓이는 특성을 고려해 젖은 노면에서의 그립 성능을 이전 모델 대비 약 10% 강화하기도 했다. 최대 8톤까지 허용 하중 범위를 늘렸다. 또 소음에 최적화된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소음 발생을 줄였다. 
 
한국타이어는 도심 교통 및 운송 중심 '아이온 시티'와 중장거리 운송 중심의 '아이온 플렉스'를 개발, 전기 트럭·버스 전용 타이어를 빠른 속도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들 상품은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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