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나무' 심은 문재인 전 대통령 "뜻깊은 선물"

재임기간에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4·3유족회로부터 선물 받은 '평화의 나무'를 사저 앞마당에 심었다.

 

20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제주 4·3 유족회의 방문과 기념식수"라며 사진 몇 장을 공유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나무를 심는 모습이 담겼으며 '화해 상생 넘어 평화의 대한민국' 현수막을 들고 미소를 짓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 전 대통령은 "4·3의 역사와 눈물을 지켜본 제주도의 당산나무 팽나무"라며 "직권재신 무죄 선고와 1차 보상을 기념하고, 4·3의 완전한 해결과 화해를 기원하면서 '평화의 나무'라고 명명해주셨다"고 적었다.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먼 걸음 뜻깊은 선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인 2018년과 2020년, 2021년 세 차례에 걸쳐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또한 올해는 SNS를 통해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라며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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