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 관계자들이 26일 조합원들의 투표용지를 꺼내 개표하고 있다. (사진=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노조는 “조선소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저임금을 벗어나기 위해, 장시간 노동을 해야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는 현실에 분노에 가득차 있다“며 ”그 분노가 이번 쟁의 찬성표로 나타난 것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차가운 마음을 반영한 조합원들의 민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차가운 민심을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 여부에 따라서 이후 투쟁의 수위와 공동행동의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며 ”27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후 현중 5개 사업장 공동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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