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Oil(010950)이 친환경 항공유(SAF)의 단기적 경쟁력은 낮게 보면서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에 대비해 사업 모델 개발 연구는 진행한다고 밝혔다.
S-Oil 관계자는 2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포함된 SAF에 대한 세액 공제는 미래의 SAF 육성 위한 것"이라면서 "현재 기존 항공유 대비 3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일부 공제해도 높은 원가로 인해 현재로서는 경제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항공유 대비 실제 상업생산 중인 SAF 물량은 매우 적다"며 "시장 유통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원재료인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글로벌 전체 공급 가능 수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성과 시장 규모 측면에서 향후 수년간 SAF가 항공유 시장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도 "장기적 수요와 시장 성장성은 준수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구체적 사업 모델 개발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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