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터빈 제작사 중심 수주 회복 기대…목표가↑-NH
2022-11-10 08:30:44 2022-11-10 08:30:4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터빈 제작사 중심으로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으며 전방기업인 터빈 제작사의 수주 모멘텀이 4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3231억원,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 매출액 측면에서는 환율 상승에도 일부 프로젝트 지연으로 물량이 이연되면서 기대치를 하회했으며, 영업외 부문에서 터키 법인 외환차손 및 환산 손실 반영으로 지배지분순이익이 전년 대비 47.3%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까지 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Vestas), 지멘스가메사(Siemens-Gamesa)의 수주 부준이 지속되고 있으나 4분기 Vestas를 중심으로 미국 해상풍력과 브라질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확정되면서 수주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중간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남아있으나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내 타워 점유율을 기존 30~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 가능하다"며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을 통한 미국 내 제품 생산시 크레딧 규모와 지급 방식이 확정될 경우 추가적인 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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