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락세 전환한 비트코인, 위믹스는 상장폐지 확정
법원, 위메이드가 거래소들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기각
2022-12-08 09:01:06 2022-12-08 09:01:06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WEMIX) 상장폐지 여파로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다.
 
이날 비트코인(BTC)은 8일 오전 8시 18분(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02% 하락한 2258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3.80% 하락한 163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클래식(ETC)도 이날 최대 4.75% 하락한 2만4890원에 이르렀다.
 
얼마 전 파산선언을 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지원한 솔라나(SOL)도 최대 5.50% 하락한 1만8050원을 기록했다.
 
특히 위믹스는 해당 거래일에 최대 72.99% 하락한 316원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다. 
 
앞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회의(DAXA)는 지난달 24일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DAXA는 지난 10월 "위믹스의 실제 유통량이 DAXA에 제출된 계획보다 초과됐다"는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으며, 3주 심사 과정을 거친 11월 24일에 거래지원 종료를 공식화했다.
 
이에 위믹스 측은 불복하며 법원에 상장 폐지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신청을 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7일 위믹스가 DAXA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사실상 위믹스의 국내 시장 퇴출이 확정된 셈이다. 이에 대한 여파로 가상화폐 시장도 전반적으로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트코인과 위믹스의 약세 속에 △비트토렌트(-10.00%, 0.0009원) △폴리매쉬(-8.47%, 270원) △카이버네트워크(-7.21%, 837원)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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