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외 공사실적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 매출액이 2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다만, 건설업 종사자는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건설업(기업실적 부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4000억원(3.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253조2000억원으로 4.0%(9조8000억원), 전문직별 공사업 매출액은 157조1000억원으로 2.3%(3조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42조9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4.8%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액(22조4000억원)은 전년 대비 7.1% 늘었으나 국내 매출액(120조4000억원)은 2.2% 줄었다.
또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수는 총 165만2000명으로 1년 새 1만9000명(1.2%) 줄어 2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사무직·기타, 기술직, 기능직은 각각 5000명, 1만4000명, 5000명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직은 유일하게 4만3000명(4.9%) 급감했다.
이와 함께 전체 기업체수는 8만5533개로 전년 대비 3.6%(2966개)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기업체수는 1만2399개로 4.3%(507개), 전문직별 공사업 기업체수는 7만3134개로 3.5%(2459개) 늘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수는 55만명으로 1.9%(1만명),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수는 110만2000명으로 2.6%(2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건설업(기업실적 부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4000억원(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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