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제주공항 폭설로 뒤늦게 돌아오는 승객을 위해 김포공항역을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1시간 연장한다.
2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남부지방 폭설로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을 빚었으나 이날부터 기상상황이 다소 나아져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 운영 마감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1시간 연장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제주도 결항편 승객의 귀가를 돕기 위해 영업종료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5호선 열차 1대를 추가 투입한다.
추가 투입되는 열차는 방화역에서 24일 오후 11시56분에 출발해 김포공항에 25일 0시, 강동에 오전 1시10분 도착한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주)도 제주 여행객 수송을 위해 25일 오전 1시에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신논현역을 향하는 9호선 임시열차(1편성)를 운행한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중 5호선과 9호선을 제외한 다른 호선은 연장 운행하지 않아 타 호선으로 환승할 수 없다.
김포공항과 역사에서 각 직원들이 시민 귀가와 이동 편의를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추가로 투입되는 1대의 열차를 통해 공항에서 무사히, 편리하게 귀가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틀 연속 기상악화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한 가운데,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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