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엔투비, '공급망 ESG 확산' MOU 체결
협회 회원 중소기업·협력사 대상…스마트 세이프티볼 및 지게차 후방 경보기 지원
2022-12-28 13:43:27 2022-12-28 14:24:0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포스코(005490)의 구매 및 공급 계열사 엔투비와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업계 회원인 중소기업 및 협력사의 공급망 ESG 진단·교육·개선을 지원한다. 스마트 세이프티볼 및 지게차 후방 경보기도 공급한다.
 
엔투비는 한국철강협회와 서울 송파구 협회 본사에서  28일 '철강업계 공급망 강건화 및 ESG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송파구 한국철강협회 본사에서 이유경 엔투비 대표이사(오른쪽)가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투비)
 
이번 협약은 엔투비의 ‘좋은친구’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국철강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친구’는 엔투비가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 등 기업시민 기반의 ESG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부터 현대제철(004020), 세아제강(306200) 등 국내 유수 철강 기업들이 ‘좋은친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사 23개사가 스마트 세이프티볼을 지원받았다. 스마트 세이프티볼은 포스코가 개발한 테니스 공과 유사한 형태로 직경 60㎜ 및 무게 100g의 가스 감지기다. 또 공급사 30개사의 경우 지게차 후방 경보기를 공급받은 바 있다.
 
이번 주요 협약 내용은 철강업계 중소기업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공급망 ESG진단 및 교육 △진단 결과 고위험 공급사 개선 지원 △산업현장 안전 제고를 위한 스마트 세이프티볼 및 지게차 안전장치 지원 등이다.
 
한국철강협회는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기업 40개사 및 협력사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엔투비는 자체 개발한 'MRO형 ESG진단 Tool'과 산업현장 안전장치를 지원해 회원사 거래 협력사의 ESG경영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국내 중소 철강기업 및 협력사의 경우 공급망 대응 역량 및 제조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인적, 물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엔투비와 업무협력을 통해 중소 철강사 및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경 엔투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회원사 MRO 물량 통합구매 등을 통해 구매원가 절감을 지원하고 안전·환경·지역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회원사간 협력 및 교류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엔투비는 한국철강협회와 협력을 통해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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