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경영진·주요 임직원 자사주 15만여주 매입 지원…25억 규모
주가 저평가 판단…회사와 동반성장 자신
2023-01-04 09:29:28 2023-01-04 09:29:28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는 경영진 및 주요 임직원의 자사주 15만 8857주 매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를 취득한 대상은 이오플로우 경영진 전원을 포함한 주요 임직원 30인으로 취득 주식수는 15만 8857주다. 약 25억원 규모다. 취득한 자사주는 자발적으로 1년간 보호예수 하기로 했다. 이오플로우는 임직원 대출을 통해 이번 자사주 취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지원이 임직원들의 주인의식 고취와 소득향상을 위한 복리후생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했다.
 
이오플로우 측은 이번 임직원 자기주식 취득에 대해 주식이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기업의 성장을 자신하는 주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 및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목표가 일치돼 있다는 점에서 2023년 대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미래 및 주식 가치 상승이 매우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오플로우 안현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타 지역 잠재 파트너사들과의 협상도 순항중인 만큼 대형 수주를 대비해 곤지암 신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 외에도 우리 기업에게 긍정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덕 CFO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회사와 임직원들의 의지”라며 “우리 임직원 모두 한 배를 탄 만큼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글로벌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 2021년 국내 첫 제품 런칭 이래 현재 유럽, 중동,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서 각각 유통 파트너사와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 유럽 10개국 제품 등록과 아랍에미리트 및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유럽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스마트폰 앱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을 포함한 제품을 런칭, 이오패치의 메나리니 브랜드인 ‘글루코멘 데이 펌프’로 판매 중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현재 생산시설을 구축 중에 있으며, 미국에서도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에 해당하는 FDA 510(k) 신청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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