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26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전날 오후 7시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데뷔 싱글 '피어리스(FEARL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습니다. 현장에는 한파를 뚫고 찾아온 팬들은 물론 150여 명의 현지 미디어 관계자도 자리했습니다.
르세라핌은 수록곡 '블루 플레임' 일본어 버전(Blue Flame -Japanese ver.-)과 타이틀곡 '피어리스(FEARLESS)' 일본어 버전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르세라핌은 "일본 데뷔는 새로운 시작이다. 걱정도 있었지만 피어나(FEARNOT·팬덤명)분들이 저희를 응원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이 더 컸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피어리스'에 대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르세라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싱글인 만큼 저희가 추구하는 당당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르세라핌은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일본인 멤버 사쿠라는 현지 아이돌 그룹 HKT48, AKB48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고, 김채원과 사쿠라는 한일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멤버였습니다. 멤버 카즈하는 일본인이기도 합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말 현지 최대 연말 음악 방송 NHK '제73회 홍백가합전'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김채원은 지난달 24일 일본 국민 가수 우타다 히카루(40)의 '퍼스트 러브(First Love)'를 부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르세라핌은 오는 27일 현지의 대표적인 음악방송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합니다. 28일과 31일에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 'GMO 소닉 2023', '슈퍼소닉 오사카 2023' 무대에 섭니다. 마시멜로, 체인스모커스, 아민 반 뷰렌, 스티브 아오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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