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오는 4월 마일리지 개편안 시행을 앞둔
대한항공(003490)이 개편안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수정된 개편안을 언제 발표할지는 현재로선 알기 어렵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신규 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개편안 전면 재검토와 별개로, 보너스 좌석 공급을 종전 5%에서 최대 10%수준까지 늘리는 등 소비자들이 원활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합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발표하고 3개월의 사전고지 및 1년의 유예기간 후 2021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4월로 유예했습니다.
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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