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2주째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민주당 43.9% 대 국민의힘 41.5%로, 2.4%포인트 격차였습니다.
민주당, 20·40·50대 '우위'…국민의힘, 30·60대 이상 '우세'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3.9%, 국민의힘 41.5%, 정의당 2.7%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9%, '없음' 9.0%, '잘 모름' 1.0%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3.7%에서 43.9%로 0.2%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41.9%에서 41.5%로 0.4%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8%포인트에서 이번 주 2.4%포인트로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의 지지율은 2.2%에서 2.7%로 0.5%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18~29세)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33.2% 대 민주당 46.1%, 40대는 국민의힘 27.6% 대 민주당 60.0%, 50대는 국민의힘 39.2% 대 민주당 50.0%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우세했습니다. 반면 30대는 국민의힘 42.4% 대 민주당 36.0%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국민의힘 55.6% 대 민주당 32.9%로, 국민의힘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민주당, 경기·인천과 호남 '강세'…국민의힘, 영남과 강원제주 '우위'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과 강원·제주에서 확실히 우세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7.1% 대 민주당 49.0%,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21.1% 대 민주당 61.5%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 55.6% 대 민주당 29.9%, 부산·울산·경남(PK)은 국민의힘 52.3% 대 민주당 32.4%로,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강원·제주에서도 국민의힘 51.2% 대 민주당 33.0%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외 서울은 국민의힘 39.0% 대 민주당 44.8%,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9% 대 민주당 44.6%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33.9% 대 민주당 41.7%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77.3% 대 민주당 14.5%, 진보층은 국민의힘 13.5% 대 민주당 73.9%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202명이며, 응답률은 3.4%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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