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무관한 항공기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정부가 야간에 운항하는 항공기에 소음부담금을 최대 3배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항공업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국민 57.5%가 항공사에 부과하는 부담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17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898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7.5%가 항공사에 부과하는 소음부담금을 올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부담금을 줄여야 한다는 답변은 42.5%였습니다.
부담금을 올려야 하는 이유로는 '소음이 적게 나는 항공기를 되도록 빠르게 도입하도록 촉구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7.9%로 가장 많았고 '운행이 증가한 만큼, 인근 주민들에게 그만한 피해 보상을 해줘야 하기에'라고 답한 비율도 32.5%였습니다.
부담금을 내려야 하는 이유는 '항공사의 부담은 결국 승객과 화물주에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한 응답자가 32.2%였고 코로나로 경제적 손실을 크게 입은 항공업계의 경영 정상화를 늦추는 결정(26.9%), 이미 공공요금 지원 등의 방식으로 피해 가구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23.5%)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음부담금 증액이 소음 감소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는 63.1%가 '감소 효과가 없을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감소 효과를 기대한 비율은 36.9%에 그쳤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통통코인(TTC) 0.3ttc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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