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6일 오전부터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 조우형 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이해충돌방지법위반, 특경법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천화동인 6호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로 배당금 282억원을 배당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자금이 실소유자와 서류상 소유자 둘 중 누구에게 흘러갔는지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실소유자인 조씨가 명의자인 조 변호사를 내세워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씨는 대장동 일당이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사업 초기 자금 1155억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불밥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1년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당시 조씨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이 2021년 9월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산관리사 화천대유 사무실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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