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캐나다 상ㆍ하원 의원단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다음 달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장국인 일본을 포함해 G7 회원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G7 회원국 주한대사 초청 만찬사를 통해 “G7이 보여준 리더십과 글로벌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를 고려할 때 한국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날 전 세계는 복합 도전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조되는 지정학적 경쟁은 현대 시대 새로운 도전이 요구하는 협력 창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정부는 이같은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외교 비전을 만들고 이를 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비전 아래 한국이 미래로 향한 대담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위한 역사의 한 장에서 우리는 일본이 다음 달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것을 환영한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날 만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대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초청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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