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조국 수호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음악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열린 '조국 수호자에게 영광을'이라는 콘서트에 참석해 조국을 위해 싸우는 군인들을 애국자라고 칭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며 재차 경고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은 데 대해 “우리는 무기가 어디에서 왔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은 적대적인 반러시아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해당 국가와의 양자 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당 국가의 근본적인 안보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서도 러시아의 입장을 형성하는데 고려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통해 “(한국의)무기 공급 시작은 특정 단계의 전쟁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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