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도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28일까지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경기도는 청사 내 일회용 컵 전면 반입 전면 금지에 나서는 등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나부터 그린–그린(Green) 지구’를 메시지로 던지는 '2023년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기후변화에 맞선 이번 행사는 도에선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일회용컵. (사진=뉴시스)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 RE100 비전 발표
기후변화주간 동안 경기도는 RE100 비전 발표와 리사이클 마켓 행사, 도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금지 선언, 공공기관별 1 실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는 21일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라는 주제로 도민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빨대 거북이 사진을 활용한 도민 인식 개선이 목적으로,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탄소중립실천 서약서를 작성·제출하면 참가자들에게 종이 거북이 인형 파일을 제공하고, 거북이 배지/휴대폰 그립톡을 증정합니다.
기후변화주간이 시작되는 22일은 리사이클 마켓 행사가 열립니다. 경기기업사이클플라자와 7개 환경단체가 참여해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24일엔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이 개최됩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40%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경기 RE100의 4대 방향과 13개 전략과제가담겼습니다. 경기RE100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포괄하는 이름입니다.
또 경기도 탄소중립자문, 대내외 협력 지원을 위한 '경기도 기후대사'임명과 경기도 탄소중립 주요 정책 심의·의결을 위한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위원 위촉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 금지 선언
지구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는 4월부터 캠페인 실천중인 도청 내 1회용컵 반입 금지를 전면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24일부터 도청 내 1회용 컵 반입이 금지됩니다. 이와 함께 도내 28개 공공기관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의 하나로 공공기관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율 주제를 선정해 '1기관 1실천'을 합니다.
예로 도청 산하기관 중 하나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제로 실천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 중입니다. 기관 내 개인 텀블러 사용을 추진하고, 외부 행사 시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 플라스틱 구입과 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 활동입니다.
경기도는 22~28일 주간을 환경을 위한 생활 속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실천 의지를 약속하는 주간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도 관계자는 "2023년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함께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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