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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19일 06: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N15파트너스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업들과의 ‘PoC(proof of concept, 개념검증)’에 특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퓨처 9),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아우토반 코리아), 분당서울대병원(디지털헬스케어),
삼성전기(009150)(사내벤처) 등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활동 중이며 KB국민카드의 경우 2020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1년부터 함께 하고 있다.
여러 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하면서 N15파트너스의 파트너인 스타트업은 다양한 대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강점을 갖는다. 오픈이노베이션과 스타트업 육성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허제 N15파트너스 대표. (사진=N15파트너스)
N15파트너스의 전신인 N15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15동에서 출발했다는 의미를 담아 나온 사명으로 2015년부터 엑셀러레이팅 업무를 해왔다. 이후 2018년 N15에서 분사한 N15파트너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로 등록했으며 N15는 사명을 ‘인앤아웃 코퍼레이션’으로 변경, N15파트너스는 ‘스타트업 발굴·투자·육성’을, 인앤아웃 코퍼레이션은 ‘브랜드 스케일업’을 담당하고 있다.
N15파트너스를 총괄하고 있는 허제 대표는 <IB토마토>와 만난 자리에서 N15파트너스의 문화를 ‘GRIT(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투지나 용기)’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시간 내에 성과가 나타나기 힘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해 내는 끈기 또는 용기를 추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허제 대표는 “파트너들이 우리(N15파트너스)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긴 여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함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정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허제 N15파트너스 대표. (사진=N15파트너스)
다음은 허제 N15파트너스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N15파트너스가 갖고 있는 특징이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의 특징은 젊은 조직이라는 것이다. 젊음은 우리가 창의적인 방법의 문제해결력을 갖게 해준다. 엑셀러레이터 업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등 네트워킹이 중요한데 이를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빠르고 실행가능한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N15파트너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투자기업을 선정할 때의 기준이 궁금하다.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가?
△창업자와 그 팀을 많이 본다. 소통이 가능한가, 유연성이 있는가, 자신만의 명확한 철학이 있는가,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가 등이다. 스타트업은 1000개 중 하나가 성공한다는 말이 있듯 엄청나게 어려울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성공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의 전략·전술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고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태도 등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N15파트너스의 PoC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PoC는 IT기업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원래는 신기술을 시장에 도입하기 전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는 의미다. 이것을 엑셀러레이팅에 적용하면 대기업은 오프이노베이션 과정에서, 스타트업은 B2B 고객사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본 계약을 하기 전 사전에 가벼운 협업을 통해 검증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N15파트너스는 다수의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진단과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 현재는 딥테크와 라이프스타일 모두 해외 진출에 에너지를 쏟고 있으며 해외 기업과 PoC를 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만들려 준비하고 있다.
-소개할만한 포트폴리오는 무엇이 있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소프트베리’이다. 현재는 엑시트를 했는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무르익지 않았을 때 투자를 한 기업으로
LG(003550),
SK텔레콤(017670), GS칼텍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도 진행했다. N15파트너스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케이스이자 투자 사례로 꼽히는 팀이다. 이밖에도 다리소프트(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어노테이션에이아이(이미지 어노테이션 자동화 솔루션·MLops 개발) 등이 있다.
-현재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시장은 부정적이고 아쉬울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투자에 대한 수요는 끊임없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은 규모가 줄었음에도 역량 있는 기업들은 그것을 뚫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이에 N15파트너스는 갖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계속 투여하려고 노력 중에 있으며 현재 해외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갖고 있는 목표가 궁금하다.
△대한민국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해외에서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N15파트너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 해외로 기업을 보내 거기서 스타트업을 기업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좀 더 개인적인 목표는 N15파트너스가 지속가능하게 창업가들과 기업에 혁신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대한민국의 필수적인 엑셀러레이터가 되는 것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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