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다음달 중순 모집공고될 예정이던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에서 성남 고등지구와 광명 시흥지구가 제외되면서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의 30% 수준인 5000가구 미만으로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광명시흥지구와 성남고등지구를 제외한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3개 지구만 사전예약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흥지구는 광명시가 지하철, 도로 등 교통계획이 미흡해 세부대책 마련 때까지 사전예약을 늦춰달라고 요청해왔고, 시흥은계와 부천옥길 등 서남부권에 공공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점 등을 고려해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성남 고등지구는 성남시의 반대로 지난 6월 환경영향평가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하지 못해 사실상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광명시흥지구는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1736만7000㎡ 규모로 이번 3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총 2만2000가구가 배정돼 전체 물량인 4만800가구의 54%를 차지해왔다.
대규모 예정지구 두곳이 빠지면서 다음달 보금자리 공급물량은 서울항동, 인천구월, 하남감일 3개 지구의 분양주택과 10년·분납형 임대주택 물량의 50% 등을 합쳐 총 5000가구 미만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주택경기 등을 감안해 사전예약 물량을 전체 주택공급량의 80%에서 50%로 줄여 공급하기로 했다"며 "지구별 물량과 추정분양가, 사전예약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초순 지구계획이 확정되면 바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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