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시작한 인천시 연수구 연수초등학교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교육부가 최근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늘봄학교' 정책의 시범 교육청·학교를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 61.4%가 "늘봄학교 정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539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늘봄학교 정책에 찬성하는 비율은 38.6%였습니다.
늘봄학교 정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직·간접적으로 교사 업무가 과중될 수 있다'는 답변이 33.6%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12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건 아이에게도 힘든 일이다'는 24.8%, '부모와 교감이 필요한 아이에게 적절한 보육 형태가 아니다'는 지적은 14.0%였습니다.
정책에 찬성하는 이유는 '방과후 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이동 중 발생할 사고 예방'을 꼽은 답변이 29.2%로 가장 많았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문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대안(26.4%), 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기대(24.9%)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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