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마트 등 민간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4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주요 수산물 유통기업인 이마트가 수산물 안전관리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이마트는 정부의 철저한 방사능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수산물의 유통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자체 방사능 검사를 통해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한번 더 확인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마트의 방사능 분석 역량과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 자체 방사능 분석실에 대한 컨설팅과 분석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엄격한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가 민간부문으로도 확장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우리 수산물을 더욱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하여 보다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강원 경포, 강원 속초, 경북 영일대, 제주 중문색달, 경남 상주 은모래, 전남 신지명사십리 등 총 6개소에 대한 방사능 긴급조사를 진행한 결과 특이사항 없이 모두 '안전'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가 이마트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한 대형마트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