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해수차관 "국민신청방사능 103건 검사 '모두 '적합'"
지난 4월부터 총 350건 접수…이 중 118건 선정
신청 품목 총 51개…갈치·꽃게·고등어 등 순
이바라키현 가시마항 입항 선박평형수 '방사능 미검출'
2023-07-17 11:08:01 2023-07-17 11:08:1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현재까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1월부터 일본에서 입항한 선박의 선박 평형수 방사능 조사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24일부터 총 350건의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접수됐다. 이 중 118건을 선정해 103건의 검사를 완료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신청 품목으로는 총 51개 품목이 선정됐습니다. 상위 5개 품목은 갈치 11건, 꽃게 8건, 고등어 7건, 가리비 6건, 넙치 5건 등이었습니다. 선정된 수산물 생산지역은 경남 25건, 전남 25건, 제주 15건 순이었습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보다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검사 결과 메일링 서비스도 함께 시행 중"이라며 "971명의 국민분들께서 메일 서비스를 신청하여 정보를 공유받고 계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해역과 우리 수산물은 안전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지속 운영해 국민 여러분이 더욱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박평형수 안전관리와 관련해서는 "지난 브리핑 이후 이바라키현 가시마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39척에 대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고 모두 적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현재까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시수협위판장을 찾아 수산물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