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직전까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합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추석 직전인 9월27일까지 49일에 걸쳐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추가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각각 400톤, 총 800톤의 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이번 천일염 방출 시에는 지난 1·2차 방출 당시 20㎏ 포대 단위로 판매했던 것과 달리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10㎏으로 포장 단위를 줄여서 판매합니다.
박성훈 차관은 "물량은 하나로마트, GS더프레쉬 등 주요 유통 업체를 통해 7월 소비자가격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방출 이후 소비자가격 동향을 지속해서 관찰해 필요시 추가 방출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신안군에서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신안1004몰'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천일염 10㎏ 상품을 1인 2포대 한정으로 소비자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박 차관은 "정부 비축 천일염을 판매하는 마트와 신안군 천일염 판매 관련 내용 등 상세한 사항은 오늘 중 해양수산부 보도자료를 통해서 더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추석 직전인 9월27일까지 49일에 걸쳐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추가 방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지난 6월29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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