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1.83% "남산에 곤돌라 도입 안 돼"
'생태계 위협' 32.11%
2023-08-14 15:17:42 2023-08-14 15:17:42
남산공원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서울시가 2025년까지 남산에 곤돌라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51.83%가 "남산에 곤돌라를 도입하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56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곤돌라를 도입해야 한다는 비율은 48.17%였습니다.
 
곤돌라 도입 반대 이유로는 '토양 암반이 훼손돼 생태계가 위협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2.11%로 가장 많았습니다. '관광객이 몰려 인근 학교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등이 침해될 수 있다'는 21.69%, '이미 케이블카가 있는 상태에서 곤돌라 설치는 중복행정'이라는 의견은 12.11%였습니다.
 
도입 찬성 이유는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이라는 답변이 29.30%로 가장 많았고, 기존 남산 케이블카의 독점 운영을 막기 위해(29.01%), 운영 수익금이 남산 생태를 보전하는데 사용돼 선순환 가능(6.20%)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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