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 LLM'을 공개했습니다.
16일 공개된 바르코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Via AI, Realize your Creativity and Originality)"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의 AI 언어모델 통합 브랜드입니다.
바르코 브랜드로 운영되는 자체 LLM의 종류는 크게 기초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 등 4개로 나뉘는데요. 각 LLM은 매개변수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됩니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 '바르코 LLM'을 16일 공개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이날 우선 공개된 모델은 개인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바르코 LLM입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엔씨에서 서비스하는 모델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배포됩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기초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 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인데, 이용자들은 전세계 어디서든 한 달 간 무료로 바르코 LLM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엔씨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규모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공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엔씨는 이날 바르코 LLM 기반 생성AI 플랫폼 3종도 소개했는데요. 이미지 생성툴(바르코 아트),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바르코 텍스트),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바르코 휴먼) 등 3종은 '바르코 스튜디오'라는 명칭으로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획과 아트 등의 분야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CRO)는 "바르코는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바르코를 통해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도멩니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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