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값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장기물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2%포인트 오른(가격하락) 3.43%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과 같은 4.00%을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0.01% 소폭 하락(가격 상승)한 4.44%로 장을 마쳤다.
호주와 인도 금리인상에 이어 한국은행 역시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임박해옴에 따라 관망심리가 짙었다.
여기에 정부가 추가 자본규제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무리됐다.
채권전문가들은 FOMC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금리인상과 추가자본규제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리스크관리에 치중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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