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연필로 종이에 글을 쓰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스웨덴 정부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태블릿 대신 종이책과 연필을 사용하게 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선회한 가운데 국민 71.39%가 이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34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습니다. '태블릿 사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28.61%였습ㄴ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은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9.7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어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은 30.42%, '손기능과 두뇌 발달은 연관성이 있어 자주 훈련시켜주면 좋기 때문'은 18.67%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스웨덴의 경우, 전임 정부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한 실효성없는 대책이기 때문'이 17.1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전자기기 사용과 학습능력간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16.57%), '앞으로 더 다양한 기술발전이 이뤄질텐데, 과거로 굳이 회귀할 이유가 없기 때문'(11.45%)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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