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바트바야스갈란 잔산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울란바토르시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최대의 산업중심지입니다. 서울시의회는 울란바토르시의회와 지난 1997년 결연을 맺은 이후 26년째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는 1995년 친선결연을 맺었습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 의장은 “취업과 여행, 치료 등을 목적으로 주몽골 한국대사관에 하루에 900여명의 몽골인이 한국 비자를 신청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도시의 활발한 교류 협력이 시민 행복과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에는 8000여명의 몽골인들이 거주하고 계신다”라며 “이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서울과 울란바토르는 한국과 몽골의 수도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도시발전과 함께 안고 있는 인구집중, 교통, 주택, 환경 문제 등에서 서울이 먼저 경험하고 해결한 정책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바트바야스갈란 잔산 의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형제 관계로 잘 지내기를 바란다”며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양 도시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지난 6일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정책 현장을, 7일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면담 이후 서울종합교통관제센터(TOPIS)에서 서울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시찰하고,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서울의 발전사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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