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14일 "강원랜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전한 레저오락형 카지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카지노업 재허가 심의'에 참석해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카지노 규제혁신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복합리조트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최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후 강원랜드의 영업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동남아 카지노의 공격적 마케팅, 일본의 복합리조트 추진, 불법도박의 성행 등 내·외부 환경도 강원랜드의 존폐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영업면적 확대를 통한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하고 Non-게이밍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하는 카지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규제혁신 및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내년 1월에 지역사회 대표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 준비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이달 5일 취임한 최철규 강원랜드 부사장 겸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취임사를 통해 규제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강원랜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전한 레저오락형 카지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랜드 내부 전경. (사진=강원랜드)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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