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예산 11조5188억원…첨단산업 초격차 확보에 방점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 등 분야에 5조2879억원 편성
에너지 안보 강화, 원전 경쟁력 강화 등 4조8914억 투자
수출지원 예산도 549억 증액한 5829억원으로 편성
2023-12-21 17:28:01 2023-12-21 17:28:01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이 11조5188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광물비축기지'의 신규 건설 내용이 반영됐습니다. 또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대비할 수출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0% 늘렸습니다. 
 
21일 국회를 통과한 '2024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11조5188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4452억원(4%) 늘어난 금액입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1조2214억원) 대비 3788억원이 증액되고, 814억원이 감액됐습니다. 순 증가 금액은 2974억원입니다. 
 
구체적으로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 주력산업 혁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5조287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 첨단전략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239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반영했습니다. 첨단산업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9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 프로그램도 신설했습니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 예산도 확대 편성했습니다. 해당 분야에만 4조8914조원이 투입됩니다. 
 
총 2417억원 규모의 핵심광물비축기지도 신규 건설합니다. 리튬·희토류 등 핵심광물 비축예산은 올해 대비 1985억원 증가한 2331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원전 중소·중견기업 저리 융자, 수출 보증 등 원전 분야 예산도 7615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에너지바우처 등 에너지 복지 예산은 8354억원 편성했습니다.
 
수출·투자유치 확대 등을 위한 예산은 1조658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이 중 수출지원 예산은 5829억원으로 확대·편성했습니다. 투자 유치 및 국내 복귀 지원을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2012억원 더 늘린 3617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산업부 측은 "내년에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우리 경제와 산업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부는 연초부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대내·외 리스크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의결된 2024년 산업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총 11조5188억원이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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