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18% 증가…대중 20개월 만에 '플러스'

1월 수출 플러스 출발…3억달러 무역 흑자수출액 546억달러·수입액 543억달러4개월 연속 무역 흑자…대중국 수출 증가세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8% 증가하는 등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대중국 수출도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반도체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546억9000만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달러입니다. 

 

반면 수입은 54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이중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2% 급증하는 등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7년 12월(64.9%)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자동차 24.8%, 일반기계 14.5%, 가전 14.2%, 디스플레이 2.1%, 선박 76% 등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8개 국가에서 수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중 수출은 107억달러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습니다. 대중 수출 플러스는 2022년 5월(1.3%)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대미국 수출은 26.9%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인도 5.6%, 아세안 5.8%, 일본 10.6% 상승했습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54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컨테이너 박스들. (사진=뉴시스)

 

김소희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