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손경식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총)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혁신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업 활력을 높여야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더 넥스트 웨이브(The Next Wave),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총은 이 포럼을 2일까지 진행합니다.
그는 "올해 경제는 반도체 등 우리 주력산업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2% 초반의 성장률이 예상돼 지난해(1.4%)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가상승률도 2%대로 낮아져 고물가로 인한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노동개혁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한다"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서, 올해 물가, 경기상황,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합니다. 둘째 날에는 첫 강연을 맡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경총은 "이번 행사가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진단해 보고,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혁신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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