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0.06% "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비적용 찬성"
'시장 성장 위해 규제 풀어야' 53.70%
2024-02-01 15:41:07 2024-02-01 15:41:07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정부가 웹툰과 웹소설 등 전자출판물에는 도서정가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민 50.06%가 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비적용 조치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전자출판물 도서정가제 비적용에 반대하는 답변 비율도 49.94%로 팽팽했습니다.
 
도서정가제 비적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시장 성장을 위해 규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 53.7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일반 도서와 특성이 달라 도서정가제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23.39%, '웹툰·웹소설과 같은 신산업에 걸맞게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의견은 12.89%였습니다.
 
도서정가제 비적용에 반대하는 이유는 '할인 경쟁이 시작돼 소비자는 할인 콘텐츠만 보게 될 것'이라는 답변이 41.42%로 가장 많았고, 도서정가제 적용은 최근 헌법재판소에서도 합헌 결정이 나온 사안(28.92%), 작가들에게 들어오는 수익이 줄어 생태계에 악영향(23.04%)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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