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3년 만에 주주배당 재개를 결정한 한화생명이 보통주 1주당 150원으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1127억원 규모입니다.
한화생명은 이날 정기 이사회 의결 후 배당 규모를 확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내달 29일입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21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주주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한화생명은 상장 이후 약 20%의 평균 배당 성향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감독 당국의 재무 건전성 강화 규제 등을 이유로 지난 2년 동안 주주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번에 신제도 도입으로 인한 이익이 개선됐고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토록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재원이 확보되며 배당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내달 21일 예정된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입니다.
한화생명 측은 "배당액은 외부감사인 감사결과와 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화생명.(사진=한화생명)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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