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9일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을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관석 무소속 의원도 이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씩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이 최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나머지 17명의 의심 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사건과 관련해 총 7명을 기소(4명 구속)했으며 그 밖의 금품수수 혐의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출석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윤관석·임종성·허종식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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