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 북한 주민 자유 확대"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
2024-03-07 21:22:02 2024-03-07 21:22:02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외교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이들이 국내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외교적·경제적·사회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외교부는 국민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민생부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분야에서도 수출 전진기지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기업 진출 및 수주 등 측면에서 사업의 성격이나 국가 특성상 특히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한 국가들에 대한 중점 관리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얼마 전 청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야기했듯이 청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외교부가 꼼꼼히 챙겨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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