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3월 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수지도 13억달러 적자로 출발했습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21억1000만달러) 감소한 135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28.6%(59억4000만달러) 줄어든 148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도 13억달러 적자입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6.0일) 수출액은 22억60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월1~10일 기간의 조업일수는 7.5일이었습니다. 올해는 6일로 1.5일 줄어든 영향입니다.
주요 수출품목을 보면, 이달 초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선박 수출액(8억2900만달러)이 43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컴퓨터 주변기기도 6.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10대 품목 중 반도체·선박·컴퓨터주변기기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액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미국·유럽연합(EU)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중국 수출액은 28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습니다. 미국은 16.3%, EU 1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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