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CJ(001040)문화재단이 뉴욕한국문화원과 K-컬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뮤지션 및 영화 감독을 소개하는 제2회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를 개최합니다.
CJ문화재단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젊고 역량 있는 한국인 아티스트를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 뉴욕 무대에 소개해 향후 주류 무대로의 진출을 지원하고자 뉴욕한국문화원과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Young Korean Artist Series)’를 개최해 왔습니다. 2022년 12월 CJ음악장학 출신 재즈 뮤지션 이지혜가 이끄는 ‘지혜 리 오케스트라’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올해부터 음악 공연과 함께 한국 단편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는 지난 2월 개원한 뉴욕한국문화원의 신설된 극장에서 2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지난 29일과 30일(현지 시각)에는 CJ음악장학 출신인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이 이끄는 ‘김도연 밴드’와 재즈 피아니스트 류다빈의 ‘류다빈 밴드’의 공연 ‘재즈 인 풀 블룸 (JAZZ IN FULL BLOOM)’이 개최돼 뉴욕 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국악기인 가야금을 서양 악기와 함께 구성해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인 김도연은 지난 2016년 CJ음악장학사업 대학원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2021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그래미닷컴이 선정한 “미래지향적 뮤지션”으로 인정받으며 현지 재즈 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류다빈 또한 지난 2018년 CJ음악장학사업 대학원 부문 장학생 출신으로 최근 제15회 유니사(UNISA)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재즈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새로운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오는 6일(현지 시각)에는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선정작 중 엄선한 우수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 인 뉴욕 특별편’이 개최됩니다. 2022년 청룡영화상 단편상을 받은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유종석)와 같은 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 '유빈과 건'(강지효) 등 총 6편의 영화를 선보이는데요. 제2의 박찬욱·봉준호 감독을 꿈꾸는 한국의 국내 청년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신청사 내부에 새롭게 조성된 극장에서 우수한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공연 및 영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지 진출과 저변 확대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 아티스트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CJ문화재단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CJ문화재단은 “CJ문화재단에서 발굴한 역량 있는 한국 아티스트들을 새롭게 개관한 신청사에서 선보일 수 있게 해주신 뉴욕한국문화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뉴욕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위치한 한국문화원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K컬처 유망주들의 무대와 작품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2회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사진=CJ)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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