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13~14일 방중…한중관계 물꼬 트나
왕이와 외교장관 회담…6년 반만의 베이징 방문
2024-05-10 18:09:23 2024-05-10 18:09:23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4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재외공관장회의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13~14일 이틀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한국 외교부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지난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만입니다. 
 
조 장관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중관계와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원방안 및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합니다. 
 
조 장관은 중국지역 총영사들을 소집해 회의를 개최해 양국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지방차원의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가 한중관계 발전에 추동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외교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할 방침입니다.
 
조 장관의 이번 방중은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 사이의 의제를 최종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는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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