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우수벤처에 '그린' 선정
수직재배 스마트팜으로 공간 효율성 극대화
2024-09-30 06:48:47 2024-09-30 06:48:47
수직형 스마트팜 시공 사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인 'A-벤처스' 제65호 기업으로 농업회사법인 그린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그린은 농업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로형 수직재배 스마트팜 및 양액재배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동영농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하는 스마트농업 분야 벤처기업입니다.
 
그린은 작물 높이의 제한이 있는 수평형 스마트팜과 관수 통제가 어려운 기존 수직형 스마트팜의 한계를 보완해 더 많은 종류의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세로형 수직재배 스마트팜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수직 기둥에 대각선 방향으로 배지를 식재해 양액을 관수하고, 세로 형태로 발광다이오드(LED) 시설을 설치해 균일한 광원을 공급하는 형태인데요. 그린은 해당 기술을 통해 밝기·파장 조절이 가능한 엘이디 및 양액순환장치 등 11건의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아울러 그린은 수직재배 스마트팜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설 계약자들과 영농공동체를 구성해 계약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수매, 유명 프랜차이즈 등 약 150개 지점에 납품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유통력을 확보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린은 이 같은 기술력으로 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누적 30억원 이상의 투자(Pre-A)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권기표 그린 대표는 "그린과 계약한 모든 시설 농가들이 성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대 목표"라며 "계약 농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 유통, 판매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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