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의 철거가 논의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54.46%는 철거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응답은 45.54%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지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효용성을 느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가 34.24%, ‘보행로까지 철거하면 방문객이 더욱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가 32.42%, ‘민의를 반영하기보다 정치권의 이해득실이 얽힌 것이기 때문에’가 30.61%로 엇비슷했습니다. ‘기타’는 2.73%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는 ‘보행로 구조물 탓에 세운상가의 슬럼화가 진행됐기 때문에’가 42.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도심 재개발로 인한 지역 발전이 더 기대되기 때문에’ 28.99%, ‘통행량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에’가 27.54%였습니다. ‘기타’는 1.09%입니다.
아울러 논란에 대한 방안으로는 ‘지역 상권 및 주민들과의 논의 후 재결정’이 71.6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철거 강행’ 14.69%, ‘계획 철회’ 12.54%, ‘기타’ 1.1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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