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5G보다 비싼 LTE' 역전현상에 통신3사 "개선할 것"
2024-10-08 15:19:37 2024-10-08 15:19:37
[세종=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통신3사는 LTE 요금제가 5세대(5G) 요금제보다 더 비싸고 제공 데이터도 적은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소비자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섭 KT(030200) 대표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LTE가 5G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요금제의 경우 5G 보다 LTE 가격이 비싼 건 말이 안 된다고 본다"는 질의에 대해 "5G, LTE 요금제가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KT 선택약정에 대한 소비자 고지를 전혀 하지 않고 있어 약관 변경이 필요하다'는 최 의원 지적에는 "약관제도는 정부와 협의할 부분이 있다"면서 "소비자가 약정에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봉호 SK텔레콤(017670) 커스터머 사업부장은 "지난해 11월 LTE 단말 사용 고객에 대해 기가바이트(GB) 당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선했다"고 답했습니다.
 
정수헌 LG유플러스(032640) 컨슈머부문장 역시 "역전현상을 알고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내 한 휴대폰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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