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48% “‘이스라엘 전쟁 미화’ 논란 영화 상영 문제”
‘팔레스타인 피해 외면했어’ 45.07%
2024-10-15 16:21:47 2024-10-16 17:44:37
지난 6일 시민들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광고물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상영된 영화 중 한 편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옹호한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 76.48%는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4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23.52%였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본 이유로는 ‘팔레스타인의 피해를 외면했기 때문에’가 45.0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모두가 즐기는 영화제에 민감한 주제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와 ‘국제적 갈등을 자극하기 때문에’가 26.76%로 동률이었습니다. ‘기타’는 1.41%였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본 이유는 ‘문화예술에서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기 때문에’가 46.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영화는 찬반이 아닌 소통에 목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39.69%, ‘비슷한 논란은 늘 있어 왔기 때문에’가 12.98%였습니다. ‘기타’는 0.76%입니다.
 
다만 홍콩 민주화 시위, 세월호 관련 작품 등 사회 이슈를 다룬 작품이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79.17%로 집계됐습니다. ‘부정적’ 답변은 20.83%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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